이철우 도지사, 경북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특화단지 3관왕,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4.07.01 15:40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경북도 민선8기 전반기 도정성과 브리핑./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1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8기 전반기 도정성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앞에 불가능은 없었다"고 밝혔다.

민선8기 경북은 대한민국 전략산업의 수도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경북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유일의 지역으로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발상지로서 위상을 되찾게 됐다.

포항시 배터리 특화단지는 민선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유치 이후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최종 승인되고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지정되면서 경북 북부권에도 국가산단 시대가 열렸고 의성군은 세포배양규제자유특구를 유치해 산업기능을 확장했다.

민선8기 경북 국가산단 신규지정은 안동시 바이오생명, 울진군 원자력수소, 경주시 SMR 등 3개 산단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800개 규모에 달한다.

또 글로컬대학 지정,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까지 민선8기에 함께 유치돼 안동시와 예천군을 중심으로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울진군 원자력수소와 경주시 SMR 국가산단이에 이어 포항시는 18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수소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서 국가에너지클러스터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예타면제까지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국내 최초의 혁신농업타운은 문경시, 예천군, 구미시에서 시작됐다.

문경 영순마을은 80호에 가까운 농가가 농지를 영농법인에 맡기고 주주로 참여했다. 영농법인은 100ha 달하는 논에 쌀 대신 콩과 감자·양파를 이모작으로 공동영농함으로써 벼만 재배했을 때 8억원의 소득이었던 것이 3배나 많은 26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립안동대학교와 도립대학교의 통합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전국 최초 국공립대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컬대학 7개 교육발전특구 8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았다.

이 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중앙만 바라보고 읍소하는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능력을 증명하고 지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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