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챗은 대규모 위성영상·텍스트 자료를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결합한 대화형 AI 시스템이다. 위성 자료를 토대로 한 대화형 AI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샛챗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로 간단히 질의만 하면 위성 정보를 불러와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위성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개발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대화형 사용자 경험 기반(CUX) 환경'을 구축해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연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시각, 청각 등 여러 입출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위성 데이터의 수신부터 배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모든 사용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1979년 영화 '에일리언'에 주인공이 우주선의 AI와 대화하며 관제·비행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샛챗은 향후 위성시스템 설계, AI 지상국 운영, 위성영상 검색 및 분석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픽스는 셋챗의 7월 클로즈드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사이언티스트(CDS)는 "우주에서의 AI역량을 극대화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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