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 14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항목은△공공기술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실적 등에 대한 정량평가와 지자체·사업단의 노력을 반영한 정성평가로 구성됐다.
스마트제조시스템을 특화한 구미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와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 연계를 통해 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이뤄냈다.
융복합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3건의 특화분야 신규사업을 유치하고 551억6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강소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지난해 대비 입주기업 증가율 30.3%p(총 81개사)를 기록했다. 또 강소특구 입주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최고 등급의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강소특구 최초 추가경정 예산 10억원 확보 △연구소 및 첨단기술기업 12개사 지정 △지자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 △입주 공간 33개소 추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7개 연구소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147억원에 달한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특구 내 우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과 신산업 발굴은 물론 R&D 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창업실증, 제조생산 등이 선순환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경북 구미형 멀티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강소특구사업은 기초지자체 단위로 진행된다. 2020년 7월 지정된 경북 구미 강소특구는 현재 연구소기업 29개사, 첨단기술기업 2개사 등 300개 이상의 기술 기반 기업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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