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 절반 이상 '서울 편입' 기대...백경현 시장 "적극 추진 중"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7.01 11:51
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시여성행복센터에서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서울편입은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지방자치법에 따른 정부 발의 방식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백 시장은 시민 최대 관심사인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지속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 시장은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의미 있는 사업과 기대되는 사업'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반기 성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구리시민 1534명을 대상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646명, 42.1%) △다양한 축제(573명. 37.4%) △구리시 투기과열지구 해제(523명 34.1%) △초중고생 지원사업(474명, 30.9%) △출산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445명, 29%) 등이 꼽혔다.

또 가장 기대되는 사업에는 △서울 편입(788명, 51.4%) △대형마트 재유치 (739명, 48.2%) △GTX-B 갈매역 정차(665명, 43.4%)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576명 37.5%) 등으로 조사됐다.

백 시장은 "시민 뜻을 파악하고 시정 방향을 점검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실생활에 밀접한 시책에는 만족감을, 대형 개발사업과 광역 교통 대책에는 기대감을 표출했다"면서 "민선8기 추진사업과 시민들이 바라는 점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이 기대하는 사업 중 '대형마트 재유치'는 지난 5월 롯데마트가 최종 낙찰됐다. 시는 영업개시일을 최대한 앞당기고 기존 상권과 상생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 기술연구단지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을 재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오는 8월 지하철 8호선 연장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연장,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 주차문제 해결, 청년 사회진출 지원, 신중년 일자리 지원 등을 추진해 시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실내 바이러스 저감 장치 설치 지원 등 안전한 도시 환경에도 노력한다.

백 시장은 "변화를 통해 기회를 잡아 반드시 성장시키겠다"면서 "후반기에도 시정에 집중해 시민과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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