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턴에 하버드·스탠포드·MIT까지 모였다…K-푸드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7.01 11:14
CJ제일제당이 선발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하버드대학교 등 미국 유명대 학생 18명을 인터십으로 선발했다. 식품·유통업계에서 해외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2024 CJ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사업개발 △마케팅 △연구개발 △SW개발 △인사 △디지털홍보 등 부문에서 하버드·스탠포드·MIT 등 출신의 우수 인재 18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미국·프랑스·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인턴들은 다음달 2일까지 경영진 멘토링, CJ그룹 인프라 체험,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개별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평가절차를 거쳐 정식 채용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턴십 모집은 국적에 상관없이 MBA(경영학 석사) 또는 해외 유수 대학 출신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5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인턴 선발은 학업 능력·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K-푸드에 대한 관심,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 의지 등을 기준으로 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한 인턴십 참가자는 "평소 K-푸드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많았는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했다"며 "전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를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다국적 기업 출신의 외국인 임원을 다수 영입하고, 일하는 방식·조직문화·인프라 등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채용 담당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은 최고 인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CJ그룹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토대로 최고인재가 '온리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인턴십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및 해외 한인유학생을 위한 신입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재 확보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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