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새 GMP 센터 개소…바이오특화단지 지정 '겹경사'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7.01 10:10
전남 화순군 'A-TOP' 내에 박셀바이오 전용 GMP 센터가 구축됐다./사진=박셀바이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의약품 제조 관리 시설을 개소하는 가운데 소재지인 전남 화순군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박셀바이오는 오는 4일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생물의약연구센터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dvanced Immuno-Therapy Open Industrialization Platform, 이하 A-TOP) 내에 박셀바이오 전용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와 함께 개최하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전문가,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GMP 시설은 연면적 1,452㎡로 기존 시설(409㎡)보다 3.5배 확장됐다. NK세포 치료제와 CAR-T세포 치료제를 GMP에 맞춰 생산·관리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첨단 GMP 센터 가동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속에 면역세포 배양과 분화, 생산, 임상 등을 가속해 면역 치료제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박셀바이오 소재지인 전남 화순군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특히, 국가 백신 생산 거점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키우는 디딤돌이 될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박셀바이오와 GC녹십자를 언급하며 화순 백신산업 특구, 백신 실증 지원센터(미생물 실증센터) 등 산·학·연·병이 집적된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기획-전임상-임상-제조 등 전주기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앞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인허가 신속 처리(타임아웃제),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제중 대표이사는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GMP 센터를 구축해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화순이 백신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지정돼 든든한 후원군을 얻게 됐다"며 "이번에 CAR-T 기반 제품의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다양한 파이프라인 사업화 역량도 강화하게 됐다.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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