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도 리튬전지에 대한 화재 유형과 소화기 인증기준은 아예 없고 미국과 일부 국가만 금속화재 소화기(D급) 기준을 도입한 상황이다. 현재 금속화재 소화에는 일반적으로 마른모래와 팽창질석을 사용하지만 최근 전지 산업의 발전 등으로 금속화재용 소화기 기준 마련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TF팀은 전기 자전거 등 소규모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소화성능(냉각) 및 시험방법 등을 포함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 기준을 마련한다. 또 금속화재 소화기 형식승인 기준을 가능한 빨리 적용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마그네슘 소화기 개정 기준을 7~8월쯤 마무리하고, 나트륨·칼륨 소화기 기준도 조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화 효과성 실증 실험 등 기술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리튬전지 및 금속화재에 대한 인증 및 형식승인 기준을 마련해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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