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제와서 반성하잔 건 곤란"…한동훈 때린 원희룡 직격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4.07.01 09:35

[the300]원희룡, "전당대회 축제의 장으로" 한동훈 주장에 "반성과 진단의 전당대회 돼야" 비판

장동혁(오른쪽부터)·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정훈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2024.6.24/사진=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 중 이제와서 당원들에게 반성 좀 같이 하자는 건 곤란하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선거를 대패하고 난 뒤 이렇다 할 반등의 계기 없이 매번 지고 매번 당하는 모습만 노출하는 우리 당의 요즘,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 지지자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가자는 한동훈 후보의 제안에 웬 축제냐며 발끈하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한 후보는 이날 "우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배신의 정치' 공세 등 '공포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한 후보는 민주당원인가, 정말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축제'를 말할 때인가. 또 무엇이 그렇게 정정당당한가. 총선 패배는 대통령 탓이고 한동훈 후보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라고 몰아세웠다. 원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 처방은 무엇인지를 숙고하는 '반성과 진단'의 전당대회가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 의원은 "반성과 진단은 진작에 마쳐야 마땅하고 적어도 지금은 당원, 지지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해주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새 리더, 지도부를 만드는 일이 꽃길, 축제의 길이 돼야지 곡소리 울리는 상엿길이어서야 되겠나"라며 "그래서 지는 거다 매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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