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美 베네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시장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7.01 08:47
/사진제공=휴젤
휴젤이 미국 베네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8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간 경합을 벌인 5개 회사 중 베네브와 협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베네브는 엑소좀, PDO(폴리다이옥사논)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혁신적인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 지난 3년간 11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휴젤이 직접 판매 대신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를 통한 영업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젤은 타 경쟁사처럼 판매·유통 권리를 파트너사에 모두 위임하는 구조가 아닌,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동반자로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단 입장이다.


베네브의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영업·마케팅·교육·연구 등을 함께 진행하는 한편, 휴젤의 학술 마케팅 역량 및 호주·캐나다에서의 톡신 사업 성공 전략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3년 내에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게 휴젤의 목표다.

휴젤은 지난달 27~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최대 에스테틱 쇼에서 레티보 출시를 발표했다. 미국 진출을 위한 초도 물량 생산도 완료한 상태로 이달 말 첫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베네브와 협력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3. 3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4. 4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5. 5 홈앤쇼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최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