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도 '허웅 지우기'에 나섰다.
1일 허웅·허훈 형제가 모델로 나선 건강식품 브랜드 D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광고에서 허웅의 모습을 삭제하고 허훈만 남겨둔 상태다.
허훈은 지난 6월 22일 제품 발매와 함께 "제가 1년 전부터 형과 같이 준비한 피트니스 건강식품 브랜드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동 설립해 의료와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허웅 역시 해당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허웅은 최근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면서 두 번의 임신과 낙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받았다"고 고소했으나, 전 여자친구 측은 임신과 임신중단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다.
허웅 사생활 논란에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측은 허웅·허훈 형제가 출연 예정이던 7월 2일 회차를 다른 출연진이 나선 녹화분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허웅은 '농구 전설' 허재의 장남으로, 부산 KCC 이지스에 소속돼 있다. 그는 2023-2024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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