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30일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보수가 추구하는 경제 질서는 자유로운 경쟁과 공정성에 기반한다. 경쟁이 제약되고 불공정한 질서가 지속된다면 당연히 해결에 나서야 하는 것이 바로 보수정당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또 "독과점 상태가 악화해 결국에는 특정 소수의 배달앱에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촉진시키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이날 "인정 넘치고 활기가 가득한 시장은 언제나 배움과 위로의 공간이다. 덕분에 힘을 얻었다"며 "평소 지역에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자주 만난다. 많은 분들이 '배달 앱' 관련 말씀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수료 부담, 업주에 전가되는 각종 비용, 점점 배달 플랫폼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되는 현실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나 후보는 "배달 외에도 다양한 분양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향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낡은 규제로 혁신이 가로막혀서도 안 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투명성과 경쟁 촉진이 보장된다면 각종 불균형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자유와 공정의 플랫폼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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