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달라졌다…배틀크러쉬 "플랫폼 다양화, 합리적 BM" 호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6.30 18:42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27일 글로벌 100개국에 출시한 캐주얼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BATTLE CRUSH)'가 시장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배틀크러쉬는 한 판에 10분이 걸리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 '스팀'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선보였다. 콘솔 진출과 장르의 다양화 등 출시 전부터 엔씨의 변화 의지가 담긴 IP(지식재산)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용자들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각 플랫폼 스토어에는 "귀여운 캐릭터로 단순하지만 재밌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배틀로얄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보라"는 등의 이용자 후기가 올라왔다. 해외 게임전문 미디어 매시블리 오버파워드(Massively Overpowered)는 "가볍고 작은 규모로 완전한 배틀로얄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배틀크러쉬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을 내고 아이템을 구매해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없다는 것도 배틀크러쉬가 호평을 받는 배경이다. 그 대신 엔씨는 스킨 등 캐릭터 꾸밈 아이템을 제공하는 '배틀패스'를 배틀크러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으로 설정했다.


엔씨의 첫 콘솔 타이틀로서 닌텐도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형' 게임인 만큼 닌텐도 스위치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닌텐도 역시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자체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배틀크러쉬 영상과 테스트 일정 등을 소개하고, 게임 출시 직후 닌텐도의 주요 게임 소식을 알리는 '토픽스'에 배틀크러쉬 기사를 게재하는 등 엔씨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한편 엔씨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신작 10종을 선보인다. 배틀크러쉬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한 것처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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