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끊기고 산길 막히고… 장맛비 위기경보 '관심'→'주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06.30 07:08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사진=뉴시스
장마가 본격 시작된 지난 29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고 위기 경보 순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전날 강풍 등 영향으로 김포 11편, 김해 19편, 제주 17편, 울산 2편, 광주 1편, 여수 1편 등이다. 항공기 53편이 결항했다. 주요 시설 곳곳도 통제돼 무등산, 지리산, 태백산 등 18개 국립공원 494개 구간, 지자체 둔치 주차장 및 하천변, 캠핌장, 해안가 등 321개소 입장이 금지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도로 침수 3건이 발생해 시민 5명이 구조됐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이어지는 장맛비로 수도권은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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