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동자동 쪽방촌에 '구강관리 플러스센터' 문 열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4.07.01 14:30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이어 용산구 동자동(서울역) 쪽방촌에도 주민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일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8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2022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 및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돈의동에 쪽방 주민을 위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플러스센터'는 서울 시내 두번째로 마련되는 쪽방 주민 대상 무료 치과진료실이다.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 3회(월·화·금요일) 진료를 제공한다.


플러스센터는 쪽방 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에 뜻을 모은 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공동 운영한다. 플러스센터는 치과 진료 의자 4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치료와 행정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쪽방 주민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사업은 주민 생활 특성과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해 진행돼 왔다"며 "앞으로도 시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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