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상악화를 사유로 제주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국내선 항공편 23편(도착 9·출발 14)이 결항됐다. 40편(도착 24·출발 16)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영향이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전 11시30분 기준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9.5㎜ △삼각봉 108.0㎜ △윗세오름 103.5㎜ △한라산남벽 99.0㎜ △서광 69.0㎜ △한남 65.5㎜ △새별오름 62.5㎜ △제주금악 53.0㎜ △안덕화순 80.0㎜ △서귀포 76.9㎜ △중문 72.5㎜ △가파도 71.5㎜ 등이다.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