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청소년에게 꿈을…신한화구, 미술재료 후원

머니투데이 신재은 기자 | 2024.06.28 17:13

한봉근 회장, "미술이 일상에 스며들도록 미술 대중화에 앞장설 것"

▲신한화구가 DTS 행복들고나 예룸예술학교에 미술재료를 후원했다./사진제공=신한화구
물감을 넘어 색(色)을 창조하는 문화기업을 표방하는 신한화구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해 미술 재료를 지원한다.

28일 신한화구에 따르면 DTS 행복들고나 예룸예술학교에 다양한 미술 재료를 지원해 원활한 학습활동과 사회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예룸예술학교는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성과 자존감이 낮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을 위한 서울시 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의 수준에 맞는 교과 학습활동과 다양한 순수 예술 수업(△무용 △음악 △미술 △연극)을 병행해 사회성 향상과 자존감 회복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적성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계선 지능인은 일반인과 장애인의 지능지수 사이의 사람들이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인지능력의 차이로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서툴다.


예룸예술학교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수업을 진행, 창의력 개발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룸예술학교 관계자는 "미술수업은 근본적으로 미술 치료와 연관성이 있다"며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이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과 만족도를 느끼고 더 나아가서는 재능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한화구의 사회공헌 활동은 한봉근 신한화구 회장의 관심에서 비롯됐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미술 교육 환경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엽서그림공모전이나 싱크아트코리아 등이다. 한 회장은 "우리 회사가 미술용품으로 성장한 만큼 그동안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엽서그림공모전이나 싱크아트코리아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복지 분야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이 미술교육을 받으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사회인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전문가가 되지 않더라도 미술은 정서적 안정을 준다. 일상 속에 미술이 있도록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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