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살기좋은 도시 상위 1%, 작지만 강한 도시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6.28 17:16
하은호 군포시장이 취임 2주년 '미래비전 보고회'를 열고 시민에게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시민에게 "전국 살기좋은 도시 상위 1%를 목표로 2035년에는 인구 30만, 재정규모 1조원, 지역 내 총생산 9.2조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작지만 강한 군포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 시장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시민 300여명을 초청해 '미래비전 보고회'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동안 시민 참여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나 군포살아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 시장은 미래 비전에 대해 도시, 미래, 사람, 가치, 미래 등 4개 가치로 나눠 설명했다. 앞서 민선8기 들어 청년고용률, 기업 유치, 사회안전지수 등 지역만족도가 상승한 점을 들며 "변화는 이미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치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신분당선 연장, 철도 지하화, 국도47호선 확장·지하화 등 교통혁신에 노력한다. 또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야·송부동 일대 3기 신도시 개발(1.2만세대 입주), 산본천 복원 등 추진에 차질 없도록 총력을 다한다.

하 시장은 "금정역은 트리플역세권으로 도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남북부역사 통합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2026년 6월부터 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면서 "최근 미래도시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정비 수립과 기존 25개 지역 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미래가치를 위해서는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개발, 군포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낙후 공업지역 활성화, 청년공간 플라잉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 시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이전을 조율했고 올해 말 개발기본구상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청년공간플라잉은 220억원을 투자해 청년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족센터, 송부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해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령층에게 AI 기반 건강관리, 교통비 지원, 장수 축하금 등 노인 복지도 촘촘하게 지원한다. 돌봄·교육을 위해 영유아 돌봄시설·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확충한다,

끝으로 하 시장은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 시민과 그 길을 걷고 싶다"면서 "시민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시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베스트 클릭

  1. 1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2. 2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