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약 18억달러의 외화를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1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 '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1~3월) 시장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18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거래액을 뜻한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외한 순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다 지난해 4분기들어 10분기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따. 분기 초 132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까지 내려가며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는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변동성을 키웠다.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50원 가까이 올랐다. 올해 1월2일 기준 1303.8원(종가)이던 원/달러 환율은 4월1일 1350.3원을 기록했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7300만달러 △2023년 3분기 -35억2900만달러 △2023년 4분기 19억8900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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