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4일…"킬러문항 철저히 배제, 변별력 확보"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6.30 09:00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4일 서울 모 입시학원에서 재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4일 치러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킬러(초고난도)문항' 배제 기조는 이어가되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의과대학 정원모집이 증가하면서 반수생을 포함한 'N수생'이 얼마나 증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고한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형 수능' 4년차인 올해 시험은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자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국어,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을 구분하지 않고 17개 선택과목 중 2개를 고를 수 있다.

평가원은 이 같은 시행 세부계획과 함께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세부계획을 공고하며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고 했는데, 올해 N수생 등이 대거 참전할 것이란 관측에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는 지난 3월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밝힌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기조를 유지한다. EBS교재 속 지문을 그대로 내지 않고 키워드나 논지가 같은 다른 글로 대체하는 등의 '간접 연계'로 전체 문항의 50%를 출제한다. 평가원은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 22부터 9월 6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6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생,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성적통지표를 성적통지표 발급 사이트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재학생은 온라인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지만,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12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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