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지난달 예대금리차 전월보다 소폭 줄어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4.06.28 16:14
/사진=뉴시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의 평균이 전월보다 줄었다. 대출금리는 소폭 내리고 수신금리는 올랐기 때문이다. 가계 예대금리차란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지는 구조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7%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0.764%P) 대비 0.064%P 줄어든 수치다.

이는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을 포함한 수신금리는 올랐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4.258%로 전월 4.288%보다 0.03%P 내렸지만 저축성수신금리는 3.524%에서 3.558%로 0.034%P 올랐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우리은행(0.83%P)이다. 이어 △NH농협은행(0.78%P) △KB국민은행(0.77%P) △신한은행(0.64%P) △하나은행(0.48%P) 순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은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0.16%P(0.99%P→0.83%P) 줄었고, 뒤이어 국민은행 0.13%P(0.9%P→0.77%P), 신한은행 0.08%P(0.72%P→0.64%P), 농협은행 0.05%P(0.83%P→0.78%P) 순으로 축소 폭이 컸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0.10%P 오른 0.48%P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2.99%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26%P, 케이뱅크 0.83%P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4.49%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하나은행이 0.48%P로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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