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타머는 이번 선정으로 방사성 오염물질 처리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기존 방사성 폐액 처리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의 근본적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현재 이온교환수지는 이온성이 큰 방사성 금속이온을 제거하지 못하고, 포화 시 2차 방사성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단점이 있다.
팹타머는 이 과제로 세슘, 안티모니, 스트론튬 제거를 위한 압타머 컬럼을 제작하고 제거율·회수율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작품 제작 후 다양한 실험으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팹타머 측은 "원자력발전소는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성 폐기물 관리가 큰 과제"라며 "당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팹타머가 개발한 기술은 압타머 특성을 기반으로 방사성 폐액 내 특정 원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폐액 처리 방식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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