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 줄여 10년물 더 발행한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 2024.06.28 14:14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사진=류현주
정부가 다음달 개인투자용 국채 2000억원을 발행한다. 다만 이달 20년물 청약이 부진했던 점을 반영해 발행량을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2~16일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 1500억원과 20년물 500억원 입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13~17일 청약 결과를 반영해 발행량을 조정했다.

이달 청약에서 3.49대 1의 경쟁률로 흥행을 기록한 10년물의 경우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발행량을 늘렸다. 반면 0.7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20년물은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표면금리는 이달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의 낙찰 금리로 매긴다. 10년물은 연 3.275%, 20년물은 연 3.22%다. 여기에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에 0.15%포인트(p), 20년물에 0.3%p의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신청할 수 있다. 연간 매입 한도는 1인당 1억원이다.

정부는 청약 총액이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라면 청약금액을 전액 배정할 계획이다. 청약 총액이 발행한도를 초과한다면 기준금액인 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배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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