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투자의 새로운 지평"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기념식 개최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6.28 13:37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이 28일 열린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국제예탁결제기구 ICSD와 연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한 거래는 개통일 당일인 전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국고채 30년물 100억원이 성공적으로 국채통합계좌로 결제 처리돼,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한국은행과 국세청 등 관계기관,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차질 없이 운영하여 한국 국채 시장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번 개통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투자자들이 제도 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은 자본시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채통합계좌의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도 "오늘은 그간 예탁원과 쌓은 신뢰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함께 헌신한 결실을 맺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투자환경 제공을 통해 한국 국채 시장과 글로벌 투자자가 연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 브라이언 패스코(Bryan Pascoe) ICMA(국제자본시장협회) 회장 및 예딜 메데우(Yedil Medeu) WFC(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 의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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