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이 주관한다. 김태희 교수는 지난 27일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와 함께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된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오는 12월6~8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작품 접수는 8월1~21일로 계획됐다.
국내외 AI 영화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별로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이후에 제작된 3~15분 길이의 영상을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영화제작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영화예술과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영화제작자와 AI 기술자들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인공지능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인공지능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영산대 게임VR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영화의전당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AI 영화제작 플랫폼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 연구총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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