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경축 특사단을 통해 신임 파나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파나마는 중남미 해운, 물류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인 동시에 중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액은 14억2000만 달러(수출 10억9000만 달러, 수입 3억3000만 달러)로 우리나라의 중미 8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벨리즈,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교역액의 약 41%를 차지한다.
대통령실은 "우리 경축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 계기에 파나마 고위 인사 면담, 동포 간담회, 우리 기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적 복싱 영웅인 홍 전 회장은 파나마에서 '4전5기' 신화를 쓴 인연이 있다. 1977년 11월 파나마의 뉴파나마체육관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서 홍수환은 엑토르 카라스키야를 만나 2라운드에서 네 번 다운을 당하고도 3라운드에서 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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