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뱅크, 포스단말기·키오스크 1위 기업…글로벌 성장도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6.28 08:33
포스뱅크 CI /사진=포스뱅크
하나증권이 포스뱅크에 대해 국내 1위 POS(포스단말기)·키오스크 제조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 46.5%, 한국 19.9%, 이탈리아 5.2%, 아랍에미리트 4.2% 등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고객사별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POS 시장 규모는 2021년 221억달러에서 2029년 707억달러로 연평균 16%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리테일·요식업 분야에서 POS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POS 솔루션을 통한 자금관리,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개선, 재고관리 효율화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뱅크는 글로벌 제조사와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다국적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1분기 46%로 늘었다"고 했다.


이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 규모도 2021년 227억달러에서 2028년 511억달러로 연평균 12%의 성장률이 예측된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비대면 셀프서비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향후 포스뱅크의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POS 유통(제조사)와의 협업 가시화, 생산능력 확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뱅크는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해 중동·인도 등 개발도상국과 국내외 영세 업체들에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상위 POS 유통(제조)사와 합의가 진행 중으로 매출 가시화로 수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은 제품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해 28만3000대에서 내년 4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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