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포르쉐가 스파크 덮쳤다…피해자는 사망, 가해자는 경상

27일 오전 0시 45분께 전북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포르쉐 차량이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진=뉴스1(전북 소방 제공)

27일 오전 0시4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포르쉐 차량이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인 A씨(18)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동승자 B씨(18)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반면 포르쉐 운전자 C씨(50대)는 가벼운 경상만을 입었다.

조사 결과 당시 C씨는 면허취소(0.08%)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는 한편, 과속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스파크 차량을 직진하던 포르쉐가 들이받으며 발생한 사고"라며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