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관광·상품 즐기는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유인촌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6.28 15:40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개원 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간)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서비스가 가능한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베이징,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 이어 6번째 문을 연 공간이다.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한 주뉴욕한국문화원은 그동안 임찬 건물에 입주했다가 이번 '코리아센터' 건립으로 확장해 이전했다. 이곳에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 문체부 산하 문화기관들이 함께 입주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연면적 3383㎡,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뉴욕 '코리아센터'는 지하에는 공연과 영화 상영을 위한 190석 규모의 공연장, 1층에는 미디어월, 2층에는 전시장과 정원, 3층에는 도서실, 4층에는 요리강습실 등을 갖춘 종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구성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뉴욕 내 한국문화 체험의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 건물 내에서 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콘진원 등이 협업하기에도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개원식에서는 유 장관을 비롯해 뉴욕 링컨센터 조다나 리 공연 프로그래밍 부예술감독, 이민자 예술인 존배 조각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와 린다 조 의상디자이너 등 현지 주요 문화예술기관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 문화예술행사로 국립국악원이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코리아센터'의 미래를 축복하기 위해 '문굿'과 '비나리'를 선보였다. 또 '수룡음'과 '신(新)아위'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도 펼쳐졌다. 아울러 뉴욕 실내악단인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NYCP)가 '랩소디 인 블루' 연주를 통해 뉴욕의 특색과 매력을 전달했고 마지막으로 두 단체가 '아리랑세마치'에 뉴욕적인 음악을 더한 협주를 진행했다.


사극 의상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영화 속 한복 특별전'도 전시 중이다. 개원 기념 행사로 '한글 벽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보낸 1000개의 한글 메세지를 '코리아센터' 한글 벽에 벽화 형태로 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를 방문해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개원 기념 한복 전시 ‘현존의 경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유 장관은 "'코리아센터' 부지는 15여 년 전 장관으로서 매입 결정을 했던 인연으로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곳"이라며 "당시만 해도 한국문화가 뉴욕에서 오늘날과 같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한류 팬들의 관심이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는 물론이고 그 안에 노출된 김밥, 라면 등 'K-푸드'로 확산하면서 식품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세계문화시장에 전파력이 큰 뉴욕에 코리아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단순히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이 한국문화·관광을 즐기고 한국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소비하기를 열망하는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국내 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관람한 후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6.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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