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추첨 결과,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 포함됐다.
한국과 함께 B조에 들어간 국가는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의 중동 팀들이다. 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요르단을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인 상대는 없어 보인다.
C조가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다. C조에는 아시아 지역 전통의 강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팀과 맞먹는 체격의 호주 등이 포함됐다. 바레인과 중국, 인도네시아도 C조에 들어갔다.
3차 예선은 A~C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2위(6개 팀)까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각 조에서 3~4위를 한 6개 팀이 아시아 4차 예선을 치러,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간다.
아시아 4차 예선 3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여, 마지막 월드컵 본선행 기회를 잡고자 도전한다. AFC 지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은 모두 8.5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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