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하남교산지구에 '무시멘트 보도블럭' 적용...삼성물산과 협약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6.27 16:55
강성혁 GH 도시활성화본부장(왼쪽)과 이주용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본부장이 '무시멘트' 보도블록 적용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삼성물산과 '무시멘트' 보도블록 적용을 위한 탄소 저감 건설자재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GH는 올 하반기 착공하는 하남교산지구 상산곡 기업 이전 단지의 일부 보행자 보도구간에 무시멘트 보도블럭을 시범 적용하고 효율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GH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세계 에너지 생산 관련 CO²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등 탄소 배출이 크다. 특히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 1t 제조 시 약 800kg의 탄소가 발생되는 등 시멘트산업은 대표적인 탄소 다 배출 산업으로 분류된다.

삼성물산은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고로슬래그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KS 인증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무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했다.


GH는 경기도의 탄소중립 정책 적극 실천 및 주택도시개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저탄소 건설자재 우선 적용을 위한 내부규정 정비를 통해 탄소저감 기술 및 자재 개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세용 GH사장은 "건설자재 분야뿐만 아니라, 자재 수송, 시공, 운영, 철거 등 건설 상품 총 생애주기 관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H는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주택분야 제로에너지 빌딩 도입,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개발 및 건축 분야 등에서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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