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선' 주호영 의원, 국회부의장 선출…"천하는 국민 전체의 것"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4.06.27 15:08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국회 부의장에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6.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여당 최다선인 '6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의 경험과 배우고 익힌 지식을 다 쏟아부어 국민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국회의원 28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주 의원은 26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국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점점 커진다"며 "절차적 민주주의는 물론 실질적 민주주의가 이행되고 있는가, 시급한 민생 현안은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엄중한 국제 안보 환경과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에서 치밀한 국가 전략을 만들고 있는가, 입법의 속도와 품질은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국회의원의 언행에 품격은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제22대 국회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대화하고 경청하고 토론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역지사지하고 양보하고 타협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천하는 사사로운 게 아니라 국민 전체의 것"이라며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오로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의정활동 중 필요하시면 언제든 찾아와주시면 국회부의장으로서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 당선으로 국회 의장단이 확정됐다. 앞서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에 올랐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한 뒤 무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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