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5개 분야별 수출 전담자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전담자는 기업에서 발생한 수출 규제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는 국내 업체가 해외 규제 당국에 직접 묻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부분을 식약처가 대응하게 된다. 또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등 유관 협회와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외국 규제기관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R2B(Regulatory to Business)'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출 소통 프로그램은 △외국 규제당국자와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 지원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제도 설명회 개최 △수출대상국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프로그램 마련으로 국내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입하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규제외교를 통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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