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선 '새해림호' 출항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6.27 13:21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참가...30일간 항해

군산대가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지난 26일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명준 선박실습운영센터장(기관공학과 교수)의 실습개요 보고와 이장호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군산대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 시작해 올해 43회를 맞았다.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와 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지도교수 2명, 승무원 25명 등 총 59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0일 동안 일본 규슈 가고시마항과 홋카이도 하코다테항을 기항지로 국제 항로 2600마일(약 4815km)을 항해할 예정이다.

2019년 군산대에 도입된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이 건조했다. 주요요목(Principal Particulars)은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인원 110명 등이다. 이외에도 최첨단 항해·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를 갖췄다.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의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력과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법 등을 배운다.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학생은 △과학어군탐지기를 활용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지문·천문 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 등 항해사가 되기 위한 자질을 연마한다.

기관공학과 학생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등에 관한 실습을 통해 기관사에게 필요한 실무 지식을 익힌다.

군산대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은 원양승선실습을 통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한다. 이는 차세대 해양수산분야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국립군산대학교는 환황해권에서 유일하게 고급 해기사 양성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한 축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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