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에 따르면 OGH는 DAC 설비를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산업기관인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와 협의해 NASA 등이 위치한 우주기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한 'Zero C 45T급 DACCS'는 약 100억원 규모로 로우카본이 직접 개발한 DAC(Ditect Air Carbon Capture 직접 대기 탄소 포집) 장치인 'Zero C'를 활용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월 45톤을 포집해 자원으로 활용한다. DACCS(Ditect Air Carbon Capture Sequestration, 직접 대기 탄소 포집, 격리)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설비를 포함한 명칭이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4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청정수소, CCUS 및 DAC 등에 대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에서 로날드 라우(Ronald Lau) 스페이스 플로리다 수석 부회장, 제이 베이루티(Jay Beyrouti)OGH 회장과 함께 월 50kg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Zero C 50K'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인더스티리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DAC 시장 규모는 2022년 2359만 달러(약300억원)에서 2028년 6억1407만달러(약 8000억원)로 연 평균 7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도약이며, 'Zero C 45T'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약속이다"며 "우리는 OGH와 협력을 통해 플로리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욱더 앞장설 것이며,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소각장에서 CCUS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대규모 본 계약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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