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미국에 대형 DACCS 플랜트 공급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4.06.27 10:47

OGH와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 공급 계약…미국서 100억 규모 DAC 대박 터트려

정한준 로우카본 총괄사장(왼쪽)이 자체 개발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장치 ‘Zero C 45T급 DACCS’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제이 베이루티 오션그린하이드로젠 회장(가운데 )과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로우카본
기후테크 선도기업 로우카본이 27일 자체 개발한 DAC(Direct Air Capture,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장치인 'Zero C 45T급 DACCS' 공급 계약을 오션그린하이드로젠(Ocean Green Hydrogen, 이하'OGH')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우카본에 따르면 OGH는 DAC 설비를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산업기관인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와 협의해 NASA 등이 위치한 우주기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한 'Zero C 45T급 DACCS'는 약 100억원 규모로 로우카본이 직접 개발한 DAC(Ditect Air Carbon Capture 직접 대기 탄소 포집) 장치인 'Zero C'를 활용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월 45톤을 포집해 자원으로 활용한다. DACCS(Ditect Air Carbon Capture Sequestration, 직접 대기 탄소 포집, 격리)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설비를 포함한 명칭이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4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청정수소, CCUS 및 DAC 등에 대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에서 로날드 라우(Ronald Lau) 스페이스 플로리다 수석 부회장, 제이 베이루티(Jay Beyrouti)OGH 회장과 함께 월 50kg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Zero C 50K'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인더스티리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DAC 시장 규모는 2022년 2359만 달러(약300억원)에서 2028년 6억1407만달러(약 8000억원)로 연 평균 7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도약이며, 'Zero C 45T'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약속이다"며 "우리는 OGH와 협력을 통해 플로리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욱더 앞장설 것이며,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소각장에서 CCUS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대규모 본 계약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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