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이날 발간한 '2023-24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2022년(22.1%)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00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LG이노텍이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전력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80~90% 가량을 차지하는데, LG이노텍은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20년 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됐다.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SK E&S와는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PPA(직접전력구매)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지속가능성보고서는 LG이노텍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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