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대한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손잡고 글로벌 진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4.06.27 10:05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지난 26일 한화빌딩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좌로부터 대한전선 송종민 대표,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
한화솔루션은 대한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HVDC(초고압직류송전),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XLPE)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선두권 케이블 제조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한화솔루션이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한화솔루션은 케이블의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가교폴리에틸렌)의 400kV(킬로볼트)급 제품 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해 국내외 주요 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EBA(반도전 소재)를 기반으로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남이현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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