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인테크놀로지 "방사능 피폭 걱정 없는 엑스레이…암 발병 줄인다"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 2024.06.27 12:45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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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티인테크놀로지 대표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엑스레이 촬영시 발생하는 방사능 피폭은 인간 유전자정보(DNA)에 직접적인 손상을 야기합니다. 의료용 CT를 촬영하는 1000명 중 1.5명이 암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최재혁 티인테크놀로지 대표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티인테크놀로지가 공략하는 치과의원으로 환산하면 내원환자 10만명 1.5명이 (암이) 발생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티인테크놀로지는 의료용 엑스레이의 유해 방사선 저감장치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별도의 개조나 변조 없이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 장비에 부착해 유해방사선 저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원하는 순간에만 원하는 수치의 방사선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해방사선을 7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시장 점유율 1위인 경쟁사는 상장해 연매출 800억원 가량을 올릴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티인테크놀로지도 현재 맺은 양산계약서를 근거로 2027년 매출 100억원 달성, 2030년에는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업공개(IPO)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3회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롯데장학재단, 패스파인더H·DS투자증권·에프앤가이드·사단법인 블루문드림·KB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씨엔티테크·엔슬파트너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나눔엔젤스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청년기업가대회에는 90여개가 넘는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신청을 하면서 예선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이중 43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 결선에는 8개팀이 선정돼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업계의 심사역, 예비유니콘 대표, 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 28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를 심사했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우승 결과와 무관하게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로부터 개별 선정된 스타트업은 각각 최대 15억원과 1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대회 우승팀이 투자기관들에게도 선정된다면, 최대 16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아울러 결선 진출팀에는 본선 상금 50만원에 더해 80만원의 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패스파인더H 등 총 11개 기관은 각각 기업을 선정해 100만~300만원의 특별상금도 제공한다. 특별상금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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