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즈텍은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다.
스텔라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신호 전달 물질)의 한 종류인 IL(인터루킨)-12/23 활성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글로벌 제품 매출은 약 14조원, 국내 시장 매출은 약 416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직접 판매 체제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피즈텍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9개로 늘었으며 이 중 5개 제품을 직접 판매하게 됐다.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고지한 7월1일자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에 따르면 에피즈텍 약가는 45㎎/0.5㎖ 프리필드주(사전 충전형 주사제) 기준 129만8290원이며 이는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금액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에피즈텍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합리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와 더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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