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경형 SUV(다목적 스포츠 차량)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턴시그널 램프에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 고유의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전면 그릴부엔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했다.
기존 캐스퍼 대비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장은 230㎜ 길어졌고, 전폭은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180㎜ 연장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다. 또 트렁크부 길이가 100㎜ 길어져 화물 공간이 280ℓ로 기존 233ℓ 대비 47ℓ 증가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EV)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Beyond EVeryday'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전시장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 3대를 중심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승용 모델이 전시된다. 상용 모델은 △ST1 △엑시언트 FCEV,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 △N Vision 74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인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 등도 공개된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이날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폐막은 다음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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