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주가 재평가 가능성-흥국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6.27 08:29
흥국증권이 2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부터 개선될 실적 모멘텀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노력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중장기 핵심 전략이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6201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81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전시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포 폐점도 지속되면서 외형의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재고자산의 건전화에 따른 체질개선과 함께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은 27.8%로 전년동기비 0.7%p(포인트) 향상될 것"이라며 "비용 통제 노력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동기비 0.2%p 호전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의 큰 폭 감소와 영업손실이 지속됐지만,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함께 적자폭은 크게 축소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와 4분기 영업손실 폭 축소와 성수기인 2~3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48.7% 증가한 282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업황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장기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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