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英 에이스, 동료 겨냥해 욕설! 극대로 결국 못 참았다... 하필 경기력도 '역대 최악'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6.26 21:49
주드 벨링엄의 욕설 논란을 보도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쪼그려 앉아 생각에 잠긴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영국이 에이스의 행동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이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동료에게 욕설을 날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독순술 전문가 제레미 프리먼은 벨링엄이 팀 동료를 향해 외친 말을 공개했다. 벨링엄은 슬로베니아와 유로 2024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치자 분노했고, 동료를 향해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조명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슬로베니아와 유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와중 벨링엄이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벨링엄은 잉글랜드 동료에게 "패스 좀 제대로 넣어봐라"라며 욕설을 쏟아부었다. 매체는 "프리먼은 전반전이 끝나기 무렵 벨링엄이 두 차례의 언어폭력을 쓴 것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프리먼에 따르면 벨링엄은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중거리 슈팅이 벗어나자 동료를 향해 "공을 잡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제발 패스 좀 해라(f****** pass)"라고 호통을 쳤다. 매체는 "벨링엄의 욕설은 키어런 트리피어(32·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허리에 손을 올린 벨링엄. /AFPBBNews=뉴스1
슬로베니아전이 끝난 뒤 고개 숙인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날 잉글랜드 관중들은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와중에 벨링엄은 역대급 부진에 시달렸다. '데일리 메일'은 "벨링엄은 동료들에게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기력은 엄청난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라며 "경합 성공률은 팀에서 가장 낮았고, 무려 16번이나 공을 잃기도 했다. 놀라울 정도로 영향력이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매체는 "벨링엄은 수비만 못 한 것이 아니다.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회조차도 만들지 못했다"라며 "영국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분노했다. 심지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물컵을 던지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단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관중 일부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벨링엄을 탓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잉글랜드와 벨링엄은 독일과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등 강팀과 대결에서 큰 발전을 바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 후 유로 2024 무대에서 부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잉글랜드 감독과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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