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액 19%, CVC가 집행…중기부 "CVC 활성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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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 중 약 19%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 산하 CVC 협의회 2024년 2분기 정례회의에 참석해 국내 CVC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와 공정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CVC는 98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일반지주회사 산하 CVC는 13개사로 나타났다.

CVC 투자액은 약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벤처투자액 10조9000억원의 19.2% 수준이다. 일반지주회사 CVC의 투자액은 1764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완화 등 CVC 활성화 정책에 대해 CVC 협의회장인 GS벤처스 허준녕 대표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중기부, 공정위의 실무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준식 CJ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번 CVC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CVC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2021년 말 시행된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에 힘입어 CVC가 벤처투자 시장에 안착 중이지만,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CVC 현황 통계를 반기 단위로 정례화하고, CVC 컨퍼런스를 확대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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