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구 ㈜체리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측은 △기부플랫폼 '체리' 기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 운영·홍보 △체리포토 기부사업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홍보 △대국민 생물다양성 보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제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체리는 지난해 9월 한수정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에 기부 즉석 사진관 '체리포토'를 설치, 방문객이 사진 촬영만 하면 한수정에 일정 금액이 기부되도록 했다. 모아진 기부금은 국내 희귀·특산 식물 등 자생식물의 현지외 보전과 탄소흡수원 기술개발 활용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등 전국 14개 수목원에 기부사진관 '체리포토'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각 수목원의 자생식물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수정 체리 대표는 "수목원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기부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많은 방문객의 참여로 국내 자생식물 보전에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정 류광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참여형 ESG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부플랫폼 체리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전국 수목원에 체리포토 설치 등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수목원·정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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