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대학 들어간 신입생 10% 못미쳐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4.06.26 12:00
/사진제공=교육부
올해 국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에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율이 등록 포기 등으로 법령에서 규정한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193개교)에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율은 9.2%로 3만1045명이었다. 2021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각 대학은 2024학년부터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에는 농어촌학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아동복지보호(종료)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포함된다. 수도권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0.7%로 비수도권대학(8.0%)보다 2.7%p 높았다.

전체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73.6%(24만9710명)로 지난해(73.7%)와 비슷했다. 특수목적고는 4.3%(1만4607명), 특성화고는 7.1%(2만4178명), 자율고는 7.1%(2만4177명), 영재학교·검정고시 등 기타는 7.8%(2만6584명)이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8.8%로 사립대학(72.0%)보다 6.8%p(포인트) 높았다. 비수도권대학은 75.5%로 수도권대학(70.9%)보다 4.6%p 높았다.

학생들의 창업 비율은 늘어났다. 2023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951개로 2022년 1581개보다 23.4% 증가했다. 이는 재학생 및 졸업생(2022년 8월, 2023년 2월 졸업)이 사업자등록증이 발급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2023년 창업강좌 수는 9509개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3만39890명으로 10.9% 늘었다.


기술이전 실적도 2023년 5688건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다만 기술이전 수입료는 1002억원으로 23.3% 감소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개설되는 계약학과는 2024년 235개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학생 수는 9338명으로 11% 증가했다.

학생이 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가 40개로 11.1% 감소한 탓이다. 대신 학생 수는 2625명으로 4.5% 증가했다.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64개로 3.5% 줄었고, 학생수는 4845명으로 1.3% 늘었다. 채용 조건형과 재교육형의 '혼합형' 계약학과 수는 31개로 34.7% 증가했고, 학생수는 1868명으로 67.2% 급증했다.

전문대학 130개교의 경우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3%(4113명)였다. 2023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212개로 1.4% 증가했다. 2023년 기술이전 실적은 96건으로 159.5% 급증했고, 술이전 수입료는 3억3500만원으로 78.1% 늘었다. 2024년 계약학과 수는 146개로 5% 증가했고, 학생 수는 4023명으로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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