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행안부는 봄철(3~5월)은 학교가 개학하고 나들이가 많은 계절이란 점을 고려해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위험 △어린이 안전을 포함한 총 8개 유형에 대한 집중 신고를 운영했다.
8개 유형에 대한 신고 건수는 총 6만8971건으로 전년 동기 4만5948건 대비 50.1%(2만3023건)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안전 신고(자동차 교통위반 신고 제외)도 총 196만6707건으로 전년 148만6867건에 비해 32.3%(47만9840건)가 증가했고 이 중 82.4% 위험 요소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8개 집중 신고 유형 중 △해빙기 위험(3만6897건·53.5%) △산불·화재(1만4311건·20.8%) △어린이 안전사고(1만2325건·17.9%) △사업장 안전사고(4103건·5.9%)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해빙기 위험 신고는 전년 동기 1만7441건 대비 111.6%(1만9456건) 대폭 증가했고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낙석으로 인한 방지망 파손 등의 사례가 다수 신고됐다.
또 산불과 화재 위험 있는 담배꽁초 투기와 불법 소각, 비상구 물건 적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신고가 많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관리와 놀이기구 파손과 사업장 내 작업자의 안전장치 미비, 자재·폐기물 방치 신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봄철 집중 신고 중에서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사례를 선정하고 포상금(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과 안전 신고 마일리지(건당 1000점)를 지급할 계획이다. 연간 누적 안전 신고 마일리지가 높은 신고자에게 연말 모바일 쿠폰 제공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집중 신고 참여가 봄철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철에도 호우·태풍·폭염·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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