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스, 폐자동차 범퍼 유래 고순도 재생 PP 본격 양산 개시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4.06.26 17:03
기후 기술 전문 기업 에코매스는 폐차로부터 발생하는 자동차의 범퍼를 재활용하여 다시 자동차 범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순도 재생 PP(폴리프로필렌) 양산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에코매스
자동차에는 많은 플라스틱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을 위해 플라스틱부품 채택이 점진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율이 높아질수록 자동차의 수명이 완료되거나 사고 등으로 인해 자동차를 폐차할 경우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게 된다. 플라스틱은 주요 탄소 발생원 중 하나이므로, 한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EU는 2030년부터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자동차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그 중 25%는 폐자동차로부터 발생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규제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 기술 전문 기업인 에코매스는 폐자동차로부터 유래한 범퍼로부터 다시 자동차 범퍼로 사용 가능한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의 사업화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재생 플라스틱을 자동차 범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폐기물과 분리하는 선별, 그리고 표면에 있는 먼지나 다양한 이물 등을 제거하는 세척과 필터링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매스는 기존 친환경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재생 플라스틱 기술을 통해 자동차 범퍼용 재생 플라스틱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고유의 필터링 기술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였다고 한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기후 이상으로 인해 많은 이상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것들이 기후라는 현상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탄소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이며, 자동차 범퍼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은 향후 EU뿐 아니라 주요 국가에서도 반드시 채택할 제품이므로 이번 개발은 단순히 재생 플라스틱 개발한 것을 넘어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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