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중앙의료원 "지역병원 시니어 의사 채용 시 지원금 지급"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6.26 10:26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지원센터가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료기관이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니어 의사는 필수 의료 분야 전문의 취득 후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종합병원급 이상) 또는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55세 이상 의사다.

지급 대상은 ▲시니어 의사 신규 채용 ▲퇴직 의사 재채용 ▲퇴직 예정 의사 계속 고용 등을 한 공공의료기관 및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이다. 다음 달 5일까지 채용지원금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작성하여 공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근무경력, 의료기관 소재지 등을 검토한 뒤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의사와 의사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료기관을 연계·지원하는 '시니어의사-지역의료기관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현재 참여를 원하는 의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매칭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 근무 예정인 시니어의사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일차 의료, 의료기관 전산시스템 활용 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이 의료공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료기관을 조금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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