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하반기 가며 레버리지 효과 전망…밸류업 기대도-K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6.26 07:33
KB증권이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비계열의 성장세 지속, 매크로(거시 경제) 회복에 따른 광고 업황 회복,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자본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계열 부문은 매출총이익 성장 속도가 여전히 느리나, 비계열 부문은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따라서 비계열 부문은 2024년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총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기획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4468억원, 영업이익은 87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광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14.3%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비계열 부문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 증가, 해외 광고주 개발이 계속되고 중국과 미국에서 높은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총이익이 늘어나고 고정비 역할을 하는 인건비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하반기로 갈수록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매크로 개선에 따른 광고 수요 회복으로 광고 집행이 늘어나면서 매출총이익은 성장한 반면, 인건비 절감에 따른 비용 통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기획은 풍부한 순현금, 높은 자사주 비중을 통해 밸류업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제일기획의 2개년 주주환원정책 만기는 2025년 1월이므로, 향후 정책 변화를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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