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25일 오전 발견된 마지막 실종자는 내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로 인해 숨진 이들은 총 23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내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시신의 신원은 지문을 통해 확인됐다.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2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날이 밝도록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25일 오전 7시와 9시 인력 100여명과 인명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두 차례에 걸쳐 재차 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의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앞두고 추가로 벌인 수색 작업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2층에서 발견된 다른 시신과 달리 1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반이 무너지면서 2층에 있던 시신이 1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의 국적은 △한국 5명 △중국 17명 △라오스 1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6명, 여성은 17명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후 DNA 대조를 통해 남은 사망자들의 신원도 확인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