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원구성 파행 조짐...7월 추경 등 시 주요사업 차질 우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6.25 15:06
시흥시의회 본회의 모습./사진제공=시흥시의회
경기 시흥시의회가 9대 후반기 의장 자리 등 원구성을 두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구성이 미뤄지면 7월 예정된 추경도 함께 연기돼 시 주요사업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5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박춘호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함에 따라 현재 시흥시의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총 16명이다. 당초 의회는 지난 24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에서 주요 안건과 함께 9대 후반기 원구성을 다룰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의장 자리 1석과 4개 상임위 위원장 중 3석을 고수하고 있으며, 국민의힘도 의장이나 부의장 자리 1석과 상임위원장 자리 2석을 요구하면서 대치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의회는 결산 예결위만 진행 중이고 오는 28일 본회의 폐회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원구성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국민의힘 의원 7명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 의원이 본회의에 불참하면 사실상 의회는 파행 국면으로 간다. 16명 의원 중 9명 의원이 참석해야 본회의 의결 정족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후반기 원구성이 파행하면 7월 추경 예산 등 안건 처리가 미뤄지면서 시 주요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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